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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문체부 장관기 생활체육 전국 궁도 대회 단체전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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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6일 시흥중앙정에서 개최된 제30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비 생활체육 전국 궁도대회 단체전에 참가하였다. 8월 달에 개인적인 일정이 맞지 않아 아무 대회도 못 나가게 되어 답답했었던지라, 9월이 되자마자 열린 대회에 단체전과 개인전 둘 다 참가 신청을 넣었다. 우리 정에서는 2팀이 출전하였는데, 그 중에서 내가 속하게 된 팀은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만한 팀이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4단이하만 출전하도록 되어 있어서 각궁을 보유한 팀들은 많지 않거나 있더라도 시수가 잘 나오지 않을 것이라 그야말로 개량궁 시수 싸움이 될 걸로 예상했다. 단체전 예선을 일찍 쏘기 위해 정에서 6시 반에 출발하기로 하였다. 팀원 한 분이 다른 팀과 같이 해장국 집에서 아침 먹고 가기로 얘기했다고 하였으나, 그렇게 이동할 꺼면 굳이 이렇게 일찍 갈 필요 없이 개사 마감시간 맞춰서 이동하면 되는 거라 원래 계획대로 예선전 치르고 밥먹으러 가자고 하였다. 대회장에 도착하니 의외로 일찍 온 팀들이 거의 없었다. 접수를 했더니 1관 1대, 제일 먼저 접수 되었다. 하마터면 1대가 다 안차서 제 때 개사를 못 할 뻔 했는데, 일찍 와준 경기도 팀들에게 고맙다는 심판부장의 말과 함께 예선이 시작되었다. 예선 시작. 바람도 없고, 날씨도 좋아서 뜨는 화살도 잘 보였다. 활 쏘기 정말 좋은 날이었다. 그리고 그 날 크게 부담감을 느끼지 않아서 그런지 마음도 편안했다. 1시, 2시, 3시 안정적으로 잘 날아가 맞는다. 4시를 당길때 조금 잘못 들어온 느낌이 있었다. 내리고 다시 당겼어야 했는데 그대로 한번 발시해본다. 앞으로 쭉 빠졌다. 5시는 다시 집중해서 제대로 당겨서 쏴본다. 신중을 기하다 보니 가입을 충실히 못한 듯 했다. 발시를 하니 조금 힘없이 뜬다. 그래도 맞겠거니 싶었으나 한 가운데 코박고 만다. 3중으로 마무리. 그러나 팀의 다른 2분이 몰아주면서 20중으로 예선 1위로 본선 진출 하게 된다. 이때서야 알게 되었는데, 이번 대회는 단체 100 팀을 받은게 아니라 64 ...

제9회 여주시장배 전국 남녀 궁도대회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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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여주 오갑정에서 개최된 전국대회에 참가하였다. 처음에는 개인전만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단체전 참가 권유를 받아 두 종목 모두 신청하였다. 개인전에 적응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려 했으나, 단체전에 출전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단체전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정(활터)을 대표하여 나서는 자리였다. 토요일 개인전 출전을 위해 오전 6시경 오갑정에 도착하여 접수하였다. 20대로 접수되었다. 개인전을 몇 번 치러보니 12대에서 24대가 나에게는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적당히 쉬면서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아침에 대회장으로 가는 길에 먹을거리를 미리 샀어야 했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 영업을 시작한 편의점이 없었다. 대회장에 도착해서는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 구매할 수 없었다. 결국 대회장에서 파는 삶은 계란 2개로 허기를 채우고 출전하였다. 대회 일주일 전부터 자세를 고치던 중, 최근 활 각도가 일정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활 각도를 고정하기 위한 요령을 과녁표에 적용했는데, 이것을 대회에서 시험해 볼 생각이었다. 초순 1시와 2시는 잘 맞았다. 3시는 잠시 집중을 잃고 방심하여 쏘았는지 뒤(과녁 뒤)로 넘어갔다. 4시는 정밀하게 과녁을 보고 쏘았으나 짧게 과녁 아래로 박혔다. 5시를 맞추며 3중을 기록했다. 비록 2발을 놓쳤지만, 표를 잡는 데 목적이 있었기에 개의치 않았다. 다만 방심하고 쏜 3시는 아쉬움이 남는다. 재순에서는 몰아보리라 다짐했다. 잘 나가는가 싶더니 4시를 쏠 때 '요새 통 몰아본 적이 없는데'라는 생각을 하며 활을 당겼다. 방심한 것이다. 결국 앞(과녁 앞)으로 넘어갔고, 4중을 기록했다. 삼순에서는 집중력을 끌어올려 보았다. 1시를 호쾌하게 쏘았다고 생각했으나 조금 높이 날아갔다. 넘어가는 화살을 잡기 위해서는 윗장을 살짝 눌러주면서 쏘아야 한다. 잘 조절하며 남은 화살을 맞췄지만, 5시에서는 꼭 맞추고 싶은 욕심 때문인지 자세를 굳힌 다음 발시하지 못했다. 결국 다시 한 ...

2025 경산자인단오기념 전국궁도대회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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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31일, 경산 삼성현정에서 열린 궁도대회에 참가했다. 2년 전부터 경산에 본가가 있는 접장님이 같이 출전하자고 권유했던 경기였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일정이 맞지 않아 계속 불발되었다. 그러다 이번에는 아내와 함께 참석하게 되었다. 마침 대회가 끝나고 하루 뒤 대통령 선거가 있어, 월요일에 연차를 사용하여 고향을 방문했다. 첫째 날인 토요일은 단체전 시합이 있었다. 아침 9시경 식당에서 다 같이 국밥을 먹고 대회장으로 향했다. 평소 삼성현정에서 활을 낼 때도 정 내부가 깔끔하고 잘 정리되어 있었는데, 대회장 역시 마찬가지였다. 선수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대기실 쉼터가 잘 마련되어 있었고, 대회 진행 또한 군더더기 없이 매끄러웠다. 무엇보다 개회식에 더운 햇볕 아래 선수들을 세워 두지 않고, 대기실에서 편안히 앉은 채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점은 정말 감사한 일이었다. 쏘는 방식을 바꾸고 처음 참가하는 대회였기에, 성적보다는 대회 긴장감에 적응하기 위해 출전 횟수를 늘리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였다. 특히 최근 대회에서 과도하게 긴장하는 문제를 고치려면 대회를 자주 나가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회장에 도착하자마자 접수를 했다. 2관 19대에 쏘게되었다.충분히 쉬었다가 드디어 출전했다. 단체전은 다른 팀원들 때문에라도 개인전에 비해 잘 쏘고 싶다는 마음이 훨씬 커진다. 그리고 이러한 부담감 때문에 개인전보다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1순 1시 첫 발시. 관중했다. 2시는 약간 뒤로 쏠리는 듯했으나 관중. 3시는 뭔가 잘못된 듯했지만 운 좋게 관중했다. 나머지 4, 5시도 모두 맞히며 다행히 5중을 기록했다. 각궁 컨디션을 걱정했던 접장님도 1시를 제외하고는 모두 맞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나머지 개량궁 선수들이 실수를 만회하지 못해, 우리는 한 발 차이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언제나 지고 나면 지나간 한 발에 아쉬움이 남는 법이다. 이대로 해산하기엔 아쉬움이 커서 일단 근처 식당을 찾아 밥을 먹었다. 두부 샤...

2025 화성특례시장배 전국남녀궁도대회 단체전 참가 후기

2025년 5월 1일, 화성 화성정에서 개최된 전국대회 단체전에 참가했다. 대회 전 나름대로 컨디션을 조절하려 노력했으나, 평소와 달리 긴장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보통 때는 과도한 긴장으로 어려움을 겪곤 했는데, 이번에는 다소 이례적이었다. 대회 당일, 비 소식이 있어 서둘러 출발했다. 화성정에 도착하여 작대를 넣어보니 5대 2관이었다. 스트레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몸이 덜 풀린 듯한 느낌이었다. 주차장을 서성이며 걸으니 조금 나아지는 듯했으나, 여전히 멍한 기분은 가시지 않았다. 이때쯤 커피라도 한 잔 마셔 정신을 차렸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한 채 곧바로 경기에 임했다. 1시, 활시위를 당겼을 때 뭔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양 팔을 좌우로 잡아 뜯는 듯한 불쾌한 감각. 발시. 예상치 못하게 화살이 앞쪽에 떨어졌다. 개궁 시 자세가 일정하지 않은 탓이다. 2시, 힘을 빼고 가볍고 경쾌하게 쏴 보았다. 화살은 과녁 중앙으로 향했으나, 약간 낮게 떴고, 아슬아슬하게 짧았다. 힘을 지나치게 빼면 줌팔이 불안정해진다. 3시, 줌팔이 제대로 들어왔다. 관중. 4시, 관중. 5시, 어떻게 쐈는지 명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큰 문제 없이 발사한 듯하지만, 짧게 떨어졌다. 집중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결국 2중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우리 팀은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으로 판단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정에 돌아와 모임을 점검하다보니 잘 못 된 것들이 그제서야 몇 가지 인지가 되었다. 화살을 당길 때 안쪽로 바짝 당기지 않고 밖으로 돌려 당기는 것. 그렇게 하면 화살이 활대에서 떨어지기 쉽다. 다만 안쪽으로 바짝 붙여 당기면 뭔가 불편한 느낌이 든다. 이 느낌을 여러번의 반복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 그러나 연습을 몇번 하고 나도 머리가 멍한 느낌이 없어지지 않았다. 어제 잠을 적당히 잤음에도 이렇다는 말은 오늘은 틈날 때 마다 쪽잠이라도 잤어야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아침에 이동할 때 부터 차량에서 얘기를 너무 많이 했다. 상대방이 말을 붙이더라도 양해를 구하고...

20250413 제11회 부안군수기 전국남녀 궁도대회 단체전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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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전북 부안 심고정에서 치뤄진 전국대회 단체전에 참가하였다. 용무정에서 5시 45분 정도에 출발하여 중간에 1번 정도 쉬고, 대회장에 도착하니 8시 20분 정도였다. 바쁘게 준비하고 바로 작대 접수를 하였다. 4대 3관. 실업부 대회가 한창 진행중에 있었고, 같은 정 명궁님이 15시 15중으로 1위를 하였다. 대회장에는 거친 앞바람이 불고 있었고, 오늬바람도 같이 불고 있었다. 실업부 대회가 끝나자마자, 단체적이 빠르게 시작되었다. 앞 작대 사람들이 쏘는 화살 날라가는 걸 유심히 관찰하였다. 활터 중간부터 앞바람에 밀리기 시작해서 무겁에서는 여지없이 뒤로 밀려 날라갔다. 지난 전주대회에서 우승했던 멤버 그대로이고, 팀의 두분은 실업부에 출전하여 표를 잡아둔 상태니 예선통과는 무난하리라 낙관했다. 출전. 반관은 뒤로 대야 된다는 말을 듣고, 전날 쏘임 코칭을 받은 대로 힘을 빼고 쏴보려 했다. 뒤로 댔으나 과녁 정중앙으로 떠버리고 바람에 밀려 뒤가 나고 만다. 만작에서 깍지를 오래 잡고 있지 못한 탓이다. 너무 성급하게 발시했다. 1시에 바람 세기를 제대로 못읽은 탓인지 1명을 제외한 모두가 빼버리고 만다. 2시. 정확히 표를 옮겨 굳힌 후 발시했다. 바람을 타고 명중한다. 다행이다. 2시는 팀 분들도 모두 관중한다. 3시. 표를 굳혀 봤다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가운데로 떠버리고 너무 높이 떴다. 운좋게 과녁의 왼쪽 귀퉁이에 관중했다.  4시. 단단히 굳혀서 다시 쏴본다. 안정적으로 관중했다. 5시. 꼭 맞추고 끝내겠다 다짐해본다. 단단히 굳히고 깍지 힘을 줘서 버틴다음 발시한다. 살이 뜨는데 조금 높은 느낌이 든다. 앞바람이 밀어준다. 과녁의 한 가운데로 잘 날라간다. 관중을 예상했는데, 오늬바람을 타고 넘어 버린다. 3중으로 마무리. 팀의 성적은 13중. 보통 때 같으면 본선 진출이 어림도 없는 성적이나, 오늘 거센 바람에 다른 팀들도 고전하리라 예상하며 예선이 끝나길 기다려 보기로 했다. 점심을 먹고, 커피를 한잔 하며 휴식을 취한...

20250330 제25회 전주시장기 및 제62회 전주천양정 전국남녀 궁도대회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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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0일, 전주 천양정에서 열린 전국대회 단체전에 용무정 소속으로 출전했다. 아침 6시, 용무정을 출발하여 2시간 20분 만에 천양정에 도착했다. 천양정 앞 주차장은 이미 만차였기에 길 건너 신흥고등학교에 주차하고 활터로 향했다. 신흥고등학교 주차장 가장 안쪽에 주차하니 횡단보도만 건너 바로 활터에 닿을 수 있었다. 천양정은 처음 방문하는 활터였다. 정 내에 있는 헌액 기념문에는 1937년도 대회 기념문도 있었다. 그보다 더 오래된 기념물도 있을 듯했지만, 대회 중이라 사람이 많아 제대로 살펴볼 여유는 없었다. 대회장에 도착하니 실업부 경기가 한창이었다. 오전 중 예선전을 치르고 싶어 서둘러 접수대에 작대를 넣었다. 접수 결과 1관 4대. 단체전은 10시부터 시작한다고 했고, 천양정은 3관까지밖에 없어 대략 11시쯤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개인전 참가자들은 짧은 살이 많이 나왔다고 했다. 평소 쏘는 대로라면 과녁 중상단에 맞을 테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했다. 하지만 어젯밤 엄지손가락을 친 문제 때문에 오늬 자리를 다시 메었는데, 그러고 한 번도 발시하지 못한 점이 계속 신경 쓰였다. 예선전이 시작되었다. 초시를 당기는데 제대로 당겨지지도 않고, 만작에서 버티기도 어려웠다. 뒤가 났다. 다시 집중하여 힘을 조금 더 주고 쏴봤다. 빠질 듯했지만 2발이 맞았다. 4시는 최근 연습하던 대로 윗장을 조금 눌러서 쏴봤다. 과녁 한가운데 짧게 떨어졌다. 5시는 꼭 맞춰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내가 원하는 순간에 쏘지 못하고 그냥 발시해버렸다. 앞이 났고 2중이었다. 다행히 팀의 명궁 두 분이 몰아주신 덕분에 18중으로 4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긴장 탓인지 예선이 끝난 후에도 손 떨림이 가시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최근 2주 정도 하루도 쉬지 않고 활을 쐈다. 중간에 하루씩 쉬어야 몸이 회복될 텐데, 여러모로 지친 상태로 대회에 참가한 것 같았다. 게다가 아침도 먹지 않고 새벽부터 대회장까지 운전하고 온 것도 영향을 준 듯했다. 가까운 ...

20241006 제3회 안성맞춤기 전국 남녀 궁도대회 단체전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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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6일 경기도 안성 마춤정에서 개최된 제3회 안성맞춤기 전국남녀 궁도대회 단체전에 참가하였다. 작년 에도 참가했었는데, 기록을 제 때 남겨두지 않아, 시수표만 블로그에 적어두었었다. 본선은 진출했으나 16강에서 탈락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대회장으로 출발하기 전 정에서 2순을 내었다. 한발이 살짝 넘었지만 나머지는 안정적으로 관중해서 오늘 컨디션이 좋을 꺼라 예상하였다. 5중, 4중을 하고 대회장으로 출발. 접수를 하니 예선까지는 2시간 정도 대기 시간이 예상됐다. 적당히 쉴 곳을 찾아 떠돌았지만, 찾기가 쉽지가 않았다. 궁방을 가보았으나,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계신 분들이 적지 않았다. 대회장에서 편히 쉬기 좋은 자리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얼마전 장염으로 떨어진 체력 때문인지, 대기하는 동안 피로감이 몰려왔다. 예선 시작. 초시는 기운 좋게 잘 날라가 관중했으나, 2시가 뒤로 빠진다. 요즘 깍지를 반듯하게 당기지 못하는 것 같아 무척 신경 쓰였는데, 그 문제 인가 싶다. 깍지팔을 단단히 하고 쏘니 가운데로 들어간다. 5시째 당겼을 때는 깍지 팔꿈치를 내리지 않으려고 너무 과하게 의식했다. 한 가운데로 잘 갔는데, 짧고 말았다. 3중. 팀원 분들이 잘 쏴주셔서 본선은 무난히 진출했다. 빠른 점심을 챙겨 먹었다. 대회장에 오는 밥차들은 가성비가 별로인 경우가 많았는데, 안성대회의 소머리국밥은 훌륭했다. 든든한 한끼로 모자람이 없었다. 밥을 먹고 쉬면서 본선이 시작하기를 기다렸다. 우리 정에서 많은 팀이 출전했는데, 기대했던 다른 한 팀은 본선 진출에 실패하였다. 그러나 예상외의 선전을 한 또 다른 팀이 출전 성공하여 총 2팀이 16강에 올라가게 되었다. 16강 첫번째 상대는 여주 오갑정. 초시는 관중. 그러나 2시가 앞으로 빠진다. 아까부터 초시를 맞추고 나면 2시째 긴장감이 더 높아지는 듯 하다. 줌팔에 힘을 더주어 3시 발시. 오른쪽 상단에 겨우 맞는다.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는 듯한 불안감이 생겼다. 4시는 줌팔을 너무 세게 잡은 나머지 ...

20240830 문체부장관기 생활체육 궁도대회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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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관풍정에서 열린 문체부 장관기 생활체육 궁도대회 단체전에 참가했다.  그 다음날 근처 대전에 출장을 가야 해서 이왕 지방 가는 거 활이나 한번 쏘자 싶어 신청한 대회였다. 가볍게 한 순 내고 근처 활터에서 더 쏘다 1박 할 계획이었다. 출장 계획이 변경되어 1박을 하지 않고 그냥 대회만 다녀오는 걸로 변경됐다. 어제 저녁으로 피자를 먹을까 싶어 주문 하였는데, 막상 먹으려니 입에 영 들어가지 않았다. 한 조각 만 먹고 잤더니 배가 고파 새벽 3시에 깨버렸다. 이때부터 컨디션에 꼬인 것 같다. 잠을 잘 자야 활이 잘 맞는데 말이다. 아침에 정에서 단테전 팀이 모여 한 순 내었다. 몸이 안 풀려 그런가 초시가 뒤나고 나머지는 잘 관중했다. 집중만 하면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았다. 대회장에 도착하여 작대를 넣으니 7대다. 생체 대회이고 평일에 열려서 그런지 참가팀이 많지 않다. 총 100팀 모집인데, 59 팀정도 접수하였고, 그 중 서귀포에서 오는 한 팀은 접수를 못한 듯 보였다. 15대 밖에 되지 않으니 시간 계획을 잘 세워야 되겠다 싶었다. 지난번 영주 충무정처럼 굶으며 쏘는 일이 없도록 하려고 아침, 점심, 간식을 실하게 먹기로했다. 예선전. 대대걸이에서 1번자리는 처음 서보는 거라 그런지 무척 진행됐다. 2시를 쏠 때 살이 잘못 들어온 느낌이 있었는데 그대로 발시해본다. 앞으로 빠져버린다. 4중으로 마무리. 팀 성적은 15 중이라 아무래도 귀정해야 되나 싶었다. 생체대회라 그런지 다른 팀들도 시수가 잘 안나와 9위로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번은 우리도 생활체육형 팀이라 대회 경험이 많지 않으신 분들로 한 팀이 꾸려졌다. 나는 예선만 쏘고 올 줄 알았는데 본선 까지 쏘게 됐으니 이게 왠 행운인가 했다. 그러나 누가 알았으랴 본선을 망친 당사자가 정작 내가 될 줄을 말이다. 그 사이 나름 음료와 점심도 챙겨 먹고 16강 시작. 16강 상대는 대전 무덕정. 대대걸이에서 1번 자리 선사를 하니 부담감이 크다. 1시를 당겨 쐈더니 앞이 난다. 2시를 ...

20240824 화성시장배 전국남녀 궁도대회 단체전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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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24일 화성시 화성정에서 열린 화성시장배 전국남녀 궁도 대회 단체전에 참가하였다.  7시 반쯤 정에 도착하여 워밍업을 하고 한순 개인적으로 쏜 다음 단체전 팀이 모여 한순을 더 내었다. 첫순은 과녁에 여기저기 흩어져 맞았으나 운 좋게 5중을 하였고, 둘째 순에는 한 발이 앞이나 빠졌다. 한 발이 앞 날 때, 깍지 손이 잘못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것보다는 줌 손을 미는 거에 신경 쓰다 보니 놓친 것 같았다. 그 이후 나머지는 감각대로 쏘려고 노력하였고 다만 줌손을 과녁쪽으로 단단히 밀어 주려고 하였다. 대회장까지의 거리는 50분 정도. 그나마 경기도에서 치러 주는 전국 대회는 감사할 따름이다. 대회장 도착하여 바로 접수를 하였는데 19대였다. 오늘은 총 25대 전체 100팀이 참가하는 잘 쏘는 팀들이 다 출전한 전국 대회였다. 일단 본선까지 치르려면 배를 든든히 해야 하기에 가까운 소머리국밥집으로 이동하여 아점을 먹었다. 운 좋게 찾은 소머리국밥집은 아주 친절한 주인분들 덕분에 기분 좋고 배부르게 아침을 먹을 수 있었다 덕분에 오후까지 든든했다. 개회식을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빠른 진행에 먹자마자 바로 다시 대회장으로 돌아와야 했다 예선전 출전. 쏘임이 무너진 다음 회복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최근 많은 실마리들을 찾았지만 아직 몸에 제대로 익히지 않은 정도이다. 약간의 긴장감과 함께 활을 당겼다. 초시가 뒤로 쏠려 빠질듯한 느낌을 줬지만 운 좋게 끄트머리에 맞았다. 당길 때 느낌이 뭔가 이상했지만 일단은 그 느낌대로 계속 당기기로 했다. 2시는 왼쪽 위 상단에 맞는 것 같다. 살이 마치 넘어 버릴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실제로는 넘지 않는 것 같았다. 이 때문에 표를 옮기는 거보다는 일단 맞으니까 오버드로잉 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쏘기로 하였다. 다만 줌손 엄지 손가락으로 상사를 잘 느끼면서 당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345시는 안정적으로 맞으면서 예선은 5중을 하고 마무리하였다. 팀의 성적은 18중으로 본선 진출은 무난해...

20240629 영주 충무정 사두대항전 단체전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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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징조가 좋지 않았다 지난주 일요일 여주 오갑정 단체전 출전 후 곧이어 토요일 단체전을 뛰는 건 무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경기 이사님의 간곡한 부탁에 출전을 하기로 하였다. 사두를 꼭 1명 끼고 쏴야 되는 거라 우리 사두님 시수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꺼라 생각한 것도 한 몫 했다. 다만 지난 단체전 출전 후 왼쪽 등 허리에 통증이 생겼다. 통증을 잡아 보려 월요일은 습사를 하지 않았고, 다른 날들도 4순 이상 쏘지 않았다. 문제는 쏘임이 무너지고 있는 와중이라 열심히 체크를 했어야 되는데, 습사량이 부족하니 쏘임 교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다. 그래도 어떻게 되겠지 하는 한 가닥 희망을 안고서 출발하는 날, 정에서 한 순 습사를 했는데 다섯 발 불안이 담겨 있었다. 그 중 초시는 뒤나며 빠졌고 다른 4발도 뺨을 치거나 팔뚝을 치며 나갔다. 어쨋든 4중. 대충 이렇게만 오늘 하루 버텨보자는 심정이었다. 2시간 15분 정도를 걸려 영주로 가는 도중 휴게소에 들려 아침을 먹었다. 너무 이른 시간이었기에 예선을 치르고 나서 점심을 든든하게 다시 먹을 기회가 있을 거라 예상했다. 가볍게 우동 한 그릇을 먹었다. 그러나 이게 그 날의 마지막 끼니였으며, 이로 인한 허기짐이 가장 큰 패착이 될 줄은 몰랐다. 단체전 참가팀이 42팀 뿐이라 작대가 11대까지만 나오는데 일반적인 전국대회 스케줄로 헷갈렸던 것이다. 대회장에 도착하여 작대를 넣었을 땐 10대였고 조금 쉰 뒤, 바로 출전이었다. 출전 대기 휴식 시간 때 음식을 먹었어야 했는데 그때는 그 생각을 못했다. 이것 역시 경험이 부족했던 탓이다. 예선전 출전이다. 1시를 쐈는데 약간 뒤쪽으로 쏠렸지만 가운데 쯤에 관중한다. 2시는 당겼는데 줌손이 안쪽으로 많이 돌아갔다. 그래도 발시. 왼쪽 아래쪽에 겨우 관중. 줌손이 안쪽으로 미끄러져 버리는 것 같아서 계속 신경이 쓰였다. 3시 발시. 앞이 나고 만다. 줌 손 돌아가는 것 때문에 힘주는 걸 잊은 듯하다. 4시는 깨끗하게 한가운데로 잘 들어갔다. 5시는 팔뚝...

제8회 여주시장배 전국남녀 궁도대회 단체전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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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오갑정 에서 열린 제8회 여주시장배 전국남녀 궁도대회 단체전에 참가하였다. 한 정에 2팀만 참가할수 있었다. 신청자가 많았는데 , 다행히 단체전 멤버에 발탁되었다. 아침에 출발하기 전 정에 와서 한 순을 내었는데 느낌은 나쁘지 않았다. 대회장으로 이동하여 작대를 넣었다. 1관 6대. 바로 시작하는 줄 알았으나, 실업 부 경기가 먼저 진행되었다. 몸을 좀 풀고 실업부  명궁들 쏘임새 구경도 할 겸, 바람도 읽을 겸 경기를 관람했다. 준회원으로 습사하고 있는 용현정 접장님이 15중으로 1위 하셨다. 실업부 선수들은 연습량과 실력이 대단한데, 저마다 조금씩 다른 쏘임새가 있지만 만작에서 발시까지 주는 느낌은 동일하다. 아마 그 느낌을 터득해야 이 반열에 오른다는 것이겠지. 곧 이어 우리도 대기를 하고 사대에 나섰다. 9시에 단체전 대회가 시작했고, 10시 반쯤 되어 쐈다. 걱정과 달리 바람은 거의 없었고, 구름이 끼어 날씨도 선선한 게 좋았다. 초시가 중요하다. 손에 힘을 단단히 주고 한 발 내어 본다. 4번 자리에 맞는다. 한발 더 내어 본다. 뒤로 빠질 것만 같다. 용케도 과녁 안에 들어와 맞았다. 3시는 가운데로 쏴보려했는데, 만작에서 화살이 들어온 느낌이 뭔가 이상하다. 앞쪽으로 쭉 빠진다. 앞날줄 알았는데 흰기둥 쪽에 맞고 관중이다. 운이다. 4시 쏠 때는 생각이 더욱 많아진다. 제대로 줌팔에 힘을 못줬다. 9 번자리에 겨우 관중이다. 이렇게 끝내면 본선 올라가더라도 헤맬 수 밖에 없으니 5시는 깍지를 충분히 당겨 쏴본다. 한 가운데로 잘 가서 홍심에 관중. 어떻게 5중을하고 팀은 21 중 선다로 예선 1위로 본선 진출했다. 가까운 식당에 가서 아점을 먹고 카페에서 노닥거리며 놀았다. 긴장을 좀 풀고 우스개 대화를 나누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시간에 책을 좀 읽었으면 집중력 유지에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대회 진행이 생각보다 빨라 1시 정도에 대회장으로 돌아왔다. 본선이 시작되고 만난 16강 첫 상대는 남양주 무림정. 초시를 발시했는데, 가...

2024년 경기도지사기 남녀 궁도대회 단체전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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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광덕정에서 열림 경기도지사기 정대항 단체전에 참가하였다. 총 84팀이 참가하였고, 단체전과 개인전을 같이 치뤄야 해서 일반적인 전국대회와는 달리 예선 3순 으로 진행하고, 본선은 8강 토너먼트로 진행되었다. 84팀 * 3순 / 4관 = 63 번을 쏘아야 되고, 2순 내고 살을 치우더라도 32 번 살치우기를 해야 되는 엄청난 스케줄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12대 가 9순을 내는 도궁입승단을 생각하면 7시 개사 해서 5시간 정도가 걸리는데, 이번 단체전 경기 예선전은 최소 이보다 2배는 걸릴 걸로 예상하고, 최대한 빨리 가서 3순을 내기로 하고 5:00 까지 정에 도착하기로 했다. 출발전 정에서 한 순을 내었는데, 요즘 빈 활 당기기를 하여 힘이 남는지 막시가 살짝 넘으며 4중하였다. 나쁘지 않았다. 넘는 걸 주의하며 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광덕정으로 이동했다. 준비를 하고 약간 대기하니 곧 출전 지시가 왔다. 생각해보니 나는 이번이 2024 년 첫 출전이었다. 자정대회를 제외하면 말이다. 어쩌다 10개정 친선대회도 한번 안 나간 채였지만, 최근 시수를 봐서는 큰 문제 없다고 생각했다. 초시 발시. 약간 뒤로 쏠리는 듯 했지만 관중했다. 2시는 그만 뒤가 나버린다. 대회에 오랜만에 나와서 긴장을 한 탓일까 생각하고 깍지에 더 힘을 주고 쏘기로 했더니, 관중은 하였으나 상단에 맞는다. 아차 하면 넘겠다는 생각에 팔에 들어가는 힘을 좀 빼보려 하다 4시와 5시를 앞내고 뒤내며 놓쳤다. 초순 2중으로 끝. 새벽에 습사를 안했더니 몸이 덜 풀린 것도 원인일 수 있었다. 이대로면 오늘 망하겠다는 생각에 개궁할때 조금 더 신중하게, 그리고 조준을 정확히 가져가다 발시해보기로 하였고, 2순과 3순에서는 시수가 올라왔다. 다만 2순 2시에서 다시 이전 처럼 등힘이 제대로 안걸리는 느낌이 들었고, 여지 없이 한 발이 뒤가 났다. 그래도 3순째에 몰기에 성공하며 감을 되찾는 느낌이었다. 팀 성적은 54 중으로 아마 예선은 통과할 걸로 전망되었다. 이때 쯤이 약 ...

2023 영주사랑 전국남녀 궁도대회 단체전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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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충무정에서 개최된 2023 영주사랑 전국남녀 궁도대회 단체전을 참가하기 위해 일요일 아침 7시에 정에서 모여 출발했다. 약 2시간 정도 운전 후 영주에 도착하여 아침으로 국밥을 한 그릇 먹고 대회장에 들어갔다. 작대를 넣고 조금 있으니 바로 예선 출전 안내가 나왔다. 기온이 많이 낮을거라 예상했으나 그 전 날에 비하면 조금 따뜻해져 다행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사대에 섰을 땐 체온이 떨어지기 쉬워 옷에 붙이는 핫팩 하나를 내복에 착용했다. 예선 전 1시. 발시하였는데, 내 화살이 하나도 안 보였다. 날라가는 궤적을 눈으로 잡기가 어려웠다. 무겁 뒷 쪽으로 높은 산과 나무가 서 있었는데 그 탓인 듯 했다. 다행히 모래가 튀는 건 보여서 조금 앞이 난 걸 알았다. 줌팔에 힘을 덜 줬나 보다 하고 쏜 2시. 이번에는 땅에 떨어진 위치도 보이지 않았다. 팀분들이 뒤났다고 하셨다. 3시도 마찬가지로 보이지 않았으나, 뒤가 났다. 죽머리가 너무 앞으로 나가고 있나 보다 생각하여 견갑골을 확실히 당겨 놓고 쏘니, 4시 5시는 다행히 관중. 17 중으로 본선은 어떻게 진출할 수 있었다. 다른 분들이 잘 쏴 주셔서 다행이었다. 본선에선 잘 쏴볼 요량으로 일단 안에 입었던 반팔 티셔츠를 벗었다. 추울 걸 대비해서 잔뜩 껴 입고 왔는데, 그게 몸을 둔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16강에서 만난 상대는 동해 두타정. 화살 궤적이 보이지 않더라도 바람이 없으니, 일정하게만 쏘자는 생각으로 원래 표를 내고 활을 내었다. 다행스럽게도 예선 때는 햇빛이 강렬하게 비춰서 눈이 부셨는데 구름이 껴서 그런지 오히려 화살 궤적이 보이기 시작했다. 5시 1번까지 살을 내고 상대방의 시부족으로 우리가 승리하여 8강 진출 성공. 8강 상대는 용무정 2팀을 꺾고 올라온 동해 동덕정 2팀. 집중해서 잘 쏘고 있다가 4시 쏠 때는 뭔가 당겨 들어온 느낌이 이상했다. 이걸 무시하고 그냥 쐈더니 한 발이 뒤가 나고 말았다. 5시에 3번자리에 섰던 내가 맞추면서 승리하여 4강 진출. 4강 상대는 영덕 화림...

제20회 양주시장기 경기도 남녀 궁도대회 단체전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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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작성하는 기록이라 당시 현장의 느낌이 잘 기어나지 않는다. 나는 금요일에 일산에서 근무하고 근처 모텔에서 1박을 한 다음 대회장으로 향했다.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려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나름 잘 쐈다고 생각하는데, 상대방은 더욱 강했다. 2위로 마무리. 우승 하려면 결의가 있어야 된다는 걸 배운 하루였다. 

20231021 홍천 석화정 단체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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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 도전을 계속 하고 있다. 그런데 무작정 참가만 하니 뭔가 성과도 좋지 않고 잘 안 풀리는 것 같다. 대회 참가 후기를 안 적으니 돌아볼 일이 없어 그런지 반성도 잘 안하고 넘어가버리는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회 참가 후기를 적어본다.  7시에 출발하기로 하였는데, 10분 정도 시간이 있어 대회장 가기 전 정에서 한 순 냈다. 3발이 뒤나고, 한발은 4번자리, 한발은 가운데 들어갔다. 이상하게 살들이 뒤로 쏠리는데 그래도 깍지팔에 힘을 단단히 주면 보정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마 오랜만에 입은 겨울 궁도복이 몸에 걸리적 거리는 느낌 때문에 깍지가 덜 들어와 그런게 아닌가 싶다. 일단 대회장 가서 접수하고 초시를 쐈는데 왼쪽 위 1번 자리에 관중. 2시는 4번 자리 뒤날 뻔 하다 기둥 맞고 관중. 3시는 뒤. 선 자리를 조금 앞보기로 돌리고, 줌손을 들여잡고 4시 당김. 만작에 뭔가 어색한 느낌이 있었지만 가운데 위 2번 자리 관중. 막시는 정 가운데 관중.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예선 통과. 하지만 뒤로 쏠리던 현상이 그대로 이어져서 찝찝한 기분이 계속 남음. 식사를 하고 커피 한잔 하면서 휴식을 취한 후 대회장으로 돌아왔다. 아침과는 다르게 오늬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었다. 바람 적응을 못한 상태에서 대대걸이를 진행해야 하니 부담이 적지 않았다. 16강 본선 대대걸이에서 처음 만난 팀은 춘천 호반정. 초기에 오늬 바람을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하나 고만하다 원래 표로 봤더니 뒤쪽으로 쏠리며 넘어갔다. 일단 표를 조금 낮추고 뒤로 쏠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서 2시 3시는 관중. 4시 째 잘 쏴야지 하는 마음이 컸는데 역시 뒤로 빠져버리고 만다. 상대팀 시부족으로 승리. 2시까지는 우리가 1점으로 지고 있었는데 그 뒤에 역전한 듯 했다. 8강은 평택 송무정 이었다. 이 날은 아마 송무정의 날이었는지 우리는 8강에서 지고, 송무정은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1시는 잘 쐈다고 생각했는데 코박고 말았다. 조금 전까지 대차게 불던 오늬바람이 사라...

제 2회 안성맞춤기 전국 남녀 궁도대회 단체전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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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회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난다. 16강에서 여주 청심정에게 지고 탈락했다. 아래 기록중 3순과 4순은 정에 돌아와서 쏜 것이고, 대회장에서는 2순을 내었다. 아직 뭔가 잘 굳지 않아 근심이 많았던 것 같다.

2023년 대백제전기념 백제문화 전국 남녀 궁도대회 단체전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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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춘천 호반정 대회와 마찬가지로 블로그에 기록을 하지 않았었다. 나중을 위해서라도 대충의 기록을 남겨본다. 공주 관풍정에서 치뤄진 백제문화제 전국 궁도대회에 단체전 참가를 하였다. 바람이 거세서 쉽지 않았는데, 그 날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는지 내 시수는 괜찮게 나왔다. 하지만 단체전은 혼자 잘해선 되지 않는 법. 내가 못할 때 다른 분들이 잘해주듯, 다른 분들 시수가 빠질 땐 내가 다 몰아버려야 했다. 2시를 아깝게 넘기며 한발 빼고 4중. 본선 탈락후 빠른 귀가를 했다.

제163회 경기남부 10개정 단체전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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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화성정에서 경기남부 10개정 대회가 있었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잘 맞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오늘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한두발씩 빠지는 문제가 여전했지만, 팀원분들이 잘 해주셔서 다행히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

시흥중앙정 시흥시장기 전국대회 단체전 참가기

 시흥 중앙정에서 열린 시흥시장기 전국대회 단체전에 참가한 소감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다. 아래는 현장에서 남긴 기록이다. 대회는 3위로 마무리하였다. Post by @ssoamat View on Threads 예선에선 느낌이 나쁘지 않았는데, 본선에서 초시를 모두 놓쳤고, 모두 다 뒤로 빠졌다. 이 때 뭔가 잘못되고 있음을 잽싸게 빠른 대처를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이상하게 당겨 들어와도 보통 때와 다른 느낌으로 들어왔다. 발시 때는 뺨을 치기도 하였고, 화살이 대부분 뒤로 빠졌다. 만작에서 화살이 과녁을 향해 정확히 일직선으로 놓아져 있지 않았다. 깍지손이 떨어졌나 싶어 몸에 바짝 붙여 봤지만 그래도 화살이 일직선이 되지 않았다. 표에는 정확히 보고 있었는데 말이다. 지금 와서 추측하건데 아래와 같은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 1. 이마를 과녁 정면을 향하지 않고 조금 더 돌려서 섰다. 이렇게 되면 개궁시 줌팔은 잘 들어가지만 깍지 손이 제자리에 자리 잡지 못한다. 2. 만작에서 고개가 돌아갔다. 머리는 움직이지 말고 활을 당긴 손이 와서 붙어야 되느데, 머리가 몸을 움직이는 방향으로 돌아갔다. 만약 1번이 맞다면, 몸이 평상시 보다 많이 돌아가므로 고개도 따라서 움직였을 가능성이 있다. 3. 활을 너무 세웠다. 활이 서면 화살은 뒤가 난다. 이미 대회장을 떠난 터라 그때 상황을 재현하긴 어렵다. 하지만 아마 1번이 가장 큰 핵심 요인아닌가 추측한다. 내일 개인전을 쏘러 다시 가볼텐데 등참같은건 포기하고, 이 문제를 고쳐서 15발을 내보고 오면 그걸로 충분할 것이다.

제13회 의암류인13도의도총 전국궁도대회 단체전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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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호반정에서 열린 전국대회 참가 후기를 적어두지 않은걸 이제서야 발견하고 기록을 위해 대충이라도 적어서 남겨 둔다. 몇달이 지난 시점이라 대회 당시의 기억은 거의 나질 않는다. 이래서 대회장에서 트위터 같은 걸로 빠르게 기록을 하고, 후기는 블로그에 정리하는 방식이 좋은데, 이때 왜 아무런 기록도 남기지 못했는지 모르겠다. 다행히 시수 기록이 있어 복기를 해보자면, 예선은 몰았고, 16강에서도 4시까지 모두 맞히고 상대팀의 시부족으로 승. 8강에서 심하게 흔들렸다. 2중. 줌팔이 무너졌던 기억이 난다. 4강에서도 회복하지 못했고, 3중으로 패배했다. 3,4위전은 평택정과 했고, 이때 뭔가 분한 마음에 집중력이 아주 올라 갔던 걸로 기억한다. 5시까지 쏘는 접전끝에 몰았고 승리해서 3위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