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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중앙정 시흥시장기 전국대회 단체전 참가기

 시흥 중앙정에서 열린 시흥시장기 전국대회 단체전에 참가한 소감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다. 아래는 현장에서 남긴 기록이다. 대회는 3위로 마무리하였다. Post by @ssoamat View on Threads 예선에선 느낌이 나쁘지 않았는데, 본선에서 초시를 모두 놓쳤고, 모두 다 뒤로 빠졌다. 이 때 뭔가 잘못되고 있음을 잽싸게 빠른 대처를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이상하게 당겨 들어와도 보통 때와 다른 느낌으로 들어왔다. 발시 때는 뺨을 치기도 하였고, 화살이 대부분 뒤로 빠졌다. 만작에서 화살이 과녁을 향해 정확히 일직선으로 놓아져 있지 않았다. 깍지손이 떨어졌나 싶어 몸에 바짝 붙여 봤지만 그래도 화살이 일직선이 되지 않았다. 표에는 정확히 보고 있었는데 말이다. 지금 와서 추측하건데 아래와 같은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 1. 이마를 과녁 정면을 향하지 않고 조금 더 돌려서 섰다. 이렇게 되면 개궁시 줌팔은 잘 들어가지만 깍지 손이 제자리에 자리 잡지 못한다. 2. 만작에서 고개가 돌아갔다. 머리는 움직이지 말고 활을 당긴 손이 와서 붙어야 되느데, 머리가 몸을 움직이는 방향으로 돌아갔다. 만약 1번이 맞다면, 몸이 평상시 보다 많이 돌아가므로 고개도 따라서 움직였을 가능성이 있다. 3. 활을 너무 세웠다. 활이 서면 화살은 뒤가 난다. 이미 대회장을 떠난 터라 그때 상황을 재현하긴 어렵다. 하지만 아마 1번이 가장 큰 핵심 요인아닌가 추측한다. 내일 개인전을 쏘러 다시 가볼텐데 등참같은건 포기하고, 이 문제를 고쳐서 15발을 내보고 오면 그걸로 충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