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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서 찾은 쏘임 문제점. 들려 있는 견갑골

어제 참가했던 대회에서 단체전 본선에서 쏘임이 무너진 원인을 계속 생각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 든 생각은 견갑골을 아래로 당겨주지 못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깨가 들린 채로 활을 당갔던 거 아닌가 싶다. 잠시 후 개인 전 출전해야 하는데, 그 때 가서 쏴보면 답을 알 수 있을 것이다. https://youtu.be/_pyaajtO6EQ 활 쏘기에서 견갑골을 움직임에 대한 걸 검색하다 찾은 영상인데 큰 도움이 된다. 활을 당길 때 견갑골이 부드럽게 돌아서 자리에 들어가야 된다는 것이고, 그러려먼 당길 때 깍지팔 어깨가 솟아있거나 들려 있으면 안된다. 지금 생각해보니 수시간 대기하는 중에 몸이 구부정한 자세에 익숙해져 버리고 그 상태에서 제대로 풀리지 않은 채 활을 내니, 당겨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은 게 맞는 듯 하다. 대회에서 등참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대회장처럼 긴장감이 높고 장시간 대기해서 쏴보면 금새 무너지는 자신의 약점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인 것 같다. 

목을 길게 뽑고 견갑골은 아래로 누른 채 활을 당긴다.

목을 길게 하고 어깨를 낮게 한다는 것은 활쏘기의 순리에 맞는 것이다. 목을 짧게 하고 어깨를 높게 한다는 것은 활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 정사론 화살을 안정적으로 당기기 위한 그 다음 요령은 정사론에서 힌트를 얻었다. 활을 당길 때는 목을 길게 하고 어깨를 낮게 해야 한다. 이 말은 견갑골에 힘을 주어 당기도록 하기 위함이고, 등힘으로 활을 당긴다는 것과도 맥락이 통한다. 목을 길게 뽑되, 활을 당기는 동안 얼굴이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여러 이유로 얼굴을 움직일 수 밖에 없는 경우라도 일정하게 움직이도록 한다. 어깨를 낮게 한 상태에서 거궁하여 활을 당긴다. 거궁시에 다시 어깨가 높아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등힘을 써서 활을 당기게 되면 팔목에 불필요한 힘을 주지 않아도 된다. 그럼 손목이 위로 들리는 일을 사전에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허리를 돌리면서 활을 당기도록 하고 이 과정에서 손목이 화살과 평평하게 유지 되도록 신경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