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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의암류인13도의도총 전국궁도대회 단체전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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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호반정에서 열린 전국대회 참가 후기를 적어두지 않은걸 이제서야 발견하고 기록을 위해 대충이라도 적어서 남겨 둔다. 몇달이 지난 시점이라 대회 당시의 기억은 거의 나질 않는다. 이래서 대회장에서 트위터 같은 걸로 빠르게 기록을 하고, 후기는 블로그에 정리하는 방식이 좋은데, 이때 왜 아무런 기록도 남기지 못했는지 모르겠다. 다행히 시수 기록이 있어 복기를 해보자면, 예선은 몰았고, 16강에서도 4시까지 모두 맞히고 상대팀의 시부족으로 승. 8강에서 심하게 흔들렸다. 2중. 줌팔이 무너졌던 기억이 난다. 4강에서도 회복하지 못했고, 3중으로 패배했다. 3,4위전은 평택정과 했고, 이때 뭔가 분한 마음에 집중력이 아주 올라 갔던 걸로 기억한다. 5시까지 쏘는 접전끝에 몰았고 승리해서 3위로 마무리했다.

제1회 안성맞춤 전국남녀 활쏘기대회 단체전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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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흥정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의 영광을 맛보고, 약 한달 반 정도 지나서 다시 참가한 제 1회 안성마춤정 대회. 그 사이 활을 바꿨고, 쏘임의 몇 가지 문제도 고치는 일들이 있었다. 최근 시수가 안정적으로 높아지며 개인적으로도 대회 참가에 많은 기대를 하게 되었다. 결과는 3위. 전국대회 3위가 낮은 성적이 아니지만, 내가 놓친 몇 발이 너무 아쉬운 느낌이 들어 이렇게라도 글로 회고를 해야 될 것 같다. 정에서 7시에 출발한다고 하여 시간 맞춰 도착하였으나, 워밍업 습사들을 하고 나서 출발한다고 하여 마냥 기다리게 되었다. 나는 워밍업을 현장에 도착해서 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기에 정에서 별도로 활을 내지 않았다. 다만 40 분쯤 지나서 출발하게 되었는데, 그렇게 출발하니 오히려 긴장감이 조금 풀어져 버린 듯 했다. 미리 습사할 사람들은 알아서 미리 하고, 정해진 시간이 되면 바로 출발했더라면 흐름이 끊어지지 않아 더 좋았을 거라 생각한다. 대회장에 도착하여 스트레칭을 하고 작대 접수를 하였다. 스트레칭 후 빈활 당기기를 통해 워밍업을 하곤 하는데, 비가 오는 탓에 천막 밑에만 있다보니 빈활 당기기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곧 장비 검사가 시작되고, 사대에 서서 예선전을 치루게 되었다. 사대에 서서 초시를 내기 전 긴장감이 점점 높아졌다. 가슴이 쿵쾅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긴장을 하면 줌팔에 과하게 힘이 들어가고, 깍지손은 약해진다. 아니나 다를까 1시가 뒤가 났다. 2시 부터 깍지팔에 힘을 단단히 해가며 쐈고, 4중. 나머지 두 발이 상단에 맞는 듯 한데, 다음에 낸 다면 어깨를 낮추고 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며 내려왔다. 팀 성적은 21중으로 예선 1위로 본선 진출은 할 수 있을 걸로 예상됐다. 비가 와서 앉아 있을 자리가 충분치 않아 대회장에서 대기하기가 힘들었다. 일단 근처에 밥집을 가서 아침밥을 먹게 되었는데 지금보니 이 부분은 페이스 조절 실패라는 생각이 든다. 아침을 늦게 배부르게 먹어 버리면, 점심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