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을 기울이면 앞 난다

활을 당길 때 안경을 치고 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을 조금 더 기울여서 쏴보려고 자세를 교정 중에 있다. 활을 기울이게 되면 당기기 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기울인 다음 똑같은 표를 보고 쐈더니, 살들이  모두 앞이 났다. 표를 옮기면 해결이 될 듯 한데, 왜 앞이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오늘 부사범님께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갔다.

활을 기울일 때 화살이 축이 되어 기울여 진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활을 기울이더라도 화살에는 변화가 없으니 똑같이 갈 꺼라 봤는데 이게 착각이었다. 축이 되는 것은 화살이 아니라 줌팔 이었던 것이다. 쓰고 보니 몹시 당연한 말이다.

주말을 축으로 활을 기울이게 되면 화살은 앞나는 방향으로 살짝 틀어지게 된다. 또한 줌손 높이가 낮아지게 되는데 동일한 표를 보게 되면, 살고가 높아지게 되어 넘게 된다.

결론을 정리하자면, 활을 기울였으면 기울인 만큼 앞쪽으로 각이 틀어졌다. 그래서 표를 뒤와 아래로 옮겨 줘야 한다. 

다만 불필요하게 앞으로 기울일 필요는 없다. 애초에 활을 기울이려는 의도는 안경을 치지 않고 당기기 위함이었으므로, 딱 여기에 필요한 만큼의 각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서 몸에 익히는 연습을 해야 될 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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