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활쏘기 훈련 진행 상황

나는 아침에 습사하는 걸 좋아하는데, 해가 늦게 뜨고 추운 겨울이 되면 일어나 활터로 나가는 일이 무척 힘겹게 느껴진다. 겨울은 활내기 어려운 계절이다.

겨울이 시작할 때 쯤 쏘임 굳히는 걸 목표로 했었다. 트위터에 쏘임 굳히기 습사 기록을 남기며 진행하고 있다. 78일 정도 진행하였고, 걔중 11일 정도는 연습을 하지 못했다. 3월 초에는 연습이 끝날 것 같다. 원래 계획 보다 5일 정도 뒤로 밀렸다.

4순 정도를 내려면 스트레칭 시간 포함해서 최소 1시간 20분 정도는 필요하다. 겨울이 되며 해가 짧아 지니 깜깜할 때 나서야 습사를 어느 정도 할 수 있는데, 어두울 때 일어나기가 여간 힘들지 않았다.

아침 습사 루틴이 무너지니, 하루를 보내는 루틴도 그에 따라 흔들리고 무너졌다. 저녁에라도 집에 와서 빈 활 당기기 정도를 하긴 해서 보충을 했지만 규칙적이지 않았다.

쏘임 습관에 있어선, 안좋은 습관들이 생기는 걸 최대한 방지하고 있다고 본다. 최근엔 표를 볼때 줌손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버릇이 들고 있는데, 고치려 노력 중이다. 잘못된 습관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것과 쏘임을 조금 더 개선하는 게 결국 같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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